제주국제대 재정지원제한 II유형 포함…재정지원·정원감축 불가피 전망
제주대·한라대·관광대는 자율개선대학…이의신청후 이달말 최종 확정

교육부가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를 발표하면서 도내 대학간 희비가 엇갈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심의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대학 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내년부터 국가 학자금 대출과 장학금 지원이 모두 끊기는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 II'에는 제주국제대가 신경대·경주대·부산장신대·한국국제대·한려대와 함께 포함됐다. 

이를 포함한 재정지원제한 대학(I·II유형)은 일반대학 10곳, 전문대학 10곳 등 20곳이다.

재정지원제한 유형I 대학은 재정지원이 일부 제한되고 4년제 대학 15%, 전문대학 10%의 정원감축 비율이 권고된다. 재정지원제한 유형II 대학은 재정지원이 전면 제한되며 특히 4년제 대학 35%, 전문대학 30%의 정원감축 비율이 권고된다. 

대학가 최대 숙원이었던 자율개선대학에는 제주대·제주한라대·제주관광대 등 도내 3개 대학을 포함해 4년제 대학 120개교·전문대학 87개교가 선정됐다.

자율개선대학은 정원감축을 권고받지 않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별도 평가 없이 대학혁신지원사업(자율협약형) 지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이번 가결과에 대해 24일부터 28일까지 대학별 이의 신청을 받은 뒤 검토를 거쳐 이달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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