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면 화순리 강태욱 농가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의 대한민국 지역혁신가로 선정됐다. 58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강씨는 국내 최초로 화력 발전소 온배수를 시설농업에 활용하여 냉난방 비용을 83% 이상 절감하는 등 농업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참여해 5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농촌진흥청 협업과제로 바닷물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히트펌프를 공동개발하고 국내 처음으로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붉바리, 돌돔, 다금바리 사육에 성공해 화력발전소 온배수가 '정부 6대 에너지 신산업'에 선정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한편 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5~6월 문화예술, 생태환경, 과학기술, 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 생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지역을 변화시켜 나가는 지역혁신가를 추천받아 최종 58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