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병원(자료사진).

공론조사위, 도민참여단 200명 구성 중…1차 조사 결과 비공개
29일께 전체회의 열고 향후 일정 등 확정…9월 말 도지사 제출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위원회가 국내 첫 외국인 투자개방형병원(영리병원)인 제주 녹지국제병원 권고안 제출 로드맵을 확정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공론조사위원회는 오는 29일께 전체회의를 열고 녹지국제병원 개원 여부에 대한 권고안 작성 로드맵을 확정키로 했다.

공론조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도민참여단 운영 시기와 공론화 방식 등 세부적인 사항까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론조사위는 지난 15일부터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1차 공론조사를 진행했고 최근 완료했다. 공론조사위는 도민참여단 200명을 추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도민참여단 1차 공론조사에서 나타난 찬성, 반대, 유보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다만 1차 공론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우세한 쪽으로 의견이 쏠리는 '밴드왜건 효과'(편승효과)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공론조사위는 도민 3000명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200명 도민참여단의 의견 등을 종합해 9월 중순쯤 최종 결과를 담은 권고안을 제주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중국 녹지그룹은 약 778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내 2만8163㎡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녹지국제병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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