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자생단체·공무원 등 1400명 현장 투입
제주시도 읍·면·동 지원부서 지정 시설정비 총력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민관 합동으로 응급 복구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24일부터 자율방재단,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단체 740명 및 공무원 660명 등 1일 총 1400여명을 투입해 태풍피해 복구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민이 주축이 된 자율방재단, 각 마을회, 주민자치위원회, 청년회, 부녀회, 새마을지도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통장협의회 등 총 8개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요도로변 환경정비․ 마을안길 청소․ 쓰레기 수거는 물론 해안변 환경정비를 통해 응급피해 복구를 하고 있다.

시는 하천범람으로 인해 떠내려 온 통나무 등 대형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앞으로도 피해복구를 최우선으로 하여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태풍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현황조사 및 복구계획을 병행해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개인 시설물 등 피해에 대해서는 15일 이내에 조사를 완료해 최대한 시민들의 안정을 도모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제주시도 지난 24일 신속한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민원처리 담당자를 제외한 모든 직원을 현장에 투입했다.

시는 읍·면·동별로 지원 부서를 지정해 도로 잔여물 수거와 환경 정비 등을 실시했다.

또 건설과와 교통행정과, 공원녹지과 등 주무부서를 중심으로 도로시설물과 가로수 및 공원 시설 점검, 농업 피해조사 등도 병행하고 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피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원상 복구에 진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신속한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필·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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