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자체 연계 사업 구상 발표…생활인구 등 2개 사업 진행
구급차 골든타임 확보 모델 보급대상 포함, 맞춤형 정책 속도 기대

제주 기반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한 생활인구·1인가구 노후복지 표준 분석 모델이 개발된다.

구급차 골든타임 확보 모델 보급 대상에 올해 포함되는 등 맞춤형 정책 수립과 활용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구축과 확산사업'을 추진한다.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이란 분석데이터와 분석절차·기법 등을 표준화해 누구나 수치만 입력하면 손쉽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다. 행안부는 제주를 포함한 경남과 경기 용인·남양주 등 11개 지자체와 함께 연말까지 7개 분야의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제주는 전북 고창군과 더불어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1인가구 현황을 파악하고 노후복지 수요 예측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생활인구 분석 모델을 경남과 함께 만든다.

이번 사업에서는 또 주차 수요·공급 정량을 파악해 주차장 신설 최적 입지를 찾아내고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경남·충남 보령시)과 지자체별 생활·산업 쓰레기 수거와 처리 현황을 분석해 배출 패턴을 찾아내고 배출량 예측 관리 시스템(경기 부천·용인시)을 마련한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 입지 선정(경기 남양주시·전북 고창군)과 보육서비스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대구시 달성군·수원 화성시) 작업도 진행해 이르면 내년 관련 모델을 각 지자체에 보급한다는 복안이다.

제주에는 또 지난해 개발한 '구급차 골든타임 확보' 모델이 보급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구급차 운영배치'와 '119안전센터 입지 최적화'를 지원하는 표준분석모델로 지난해 광주·전북에 이어 올해 제주와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충청북도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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