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총연맹 조사결과 

제주 장애인 복지·교육 수준이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난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2018년도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 비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 복지·교육분야의 지역별 결과를 우수, 양호, 보통, 분발로 나눠 평가했다.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 제주는 서울, 대전과 함께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복지 분야의 올해 전국 평균 점수는 46.44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2.5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분야에서도 제주는 대전, 울산, 충남, 경남과 함께 우수지역으로 평가받았다. 교육 분야의 전국 평균 점수는 71.4점으로 2014년 70.63점 이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복지 예산 중 지방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장애인복지예산 지방비 비율에서 제주(74.96%)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교육 분야와 달리 복지 수준 격차는 올해 다시 악화됐다"며  "민선7기 지자체장들은 장애인 복지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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