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제주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패키지 상품(부분패키지 제외)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모두 56만48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만7196명보다 42.2%(16만7624명) 증가했다.

반면 개별 여행객은 496만4225명으로 전년 동기 544만1498명에 비해 8.8%(47만7273명) 감소했다.

이처럼 패키지 관광이 증가한 것은 최근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패키지 여행이 다시 조명받으면서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부터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 금지 등 여파로 외국인 관광시장 침체기가 지속되면서 여행업계에서 내국인 공략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패키지를 이용해 편리하게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선호도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새로운 패키지 수요층을 끌어들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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