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앞두고 9월 1일 광화문서 '제주재주' 사전행사
제주사진작가협회 해녀 사진전, 사우스카니발·벤투스·극단깍두기 등 공연

오는 10월 성읍민속마을에서 열리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주 문화가 시원한 여름밤 공연으로 소개된다.

이번 한국민속예술축제 사전행사는 '제주재주'라는 타이틀로 오는 9월 1일 오후 7시30분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도가 공동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이 주관을 맡았다.

'제주재주'에서는 해녀와 제주어, 제주 전통문화가 서울의 밤코냉이(올빼미족)를 유혹한다.

먼저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제주의 정신을 대표하는 해녀 문화를 '사진전'을 통해 생생히 전달한다. 제주 해녀의 위상을 알리고 역사 속에 살아 숨쉬는 문화유산임을 알린다는 취지다. 

제주어로 노래하는 스카 밴드 '사우스카니발'은 무대에서 흥겨운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투박하지만 따스한 정이 있는 제주도의 정서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흥겨운 리듬의 '스카'(Ska, 자메이카 음악)에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색을 더해 '한국형 스카'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주 살사댄스팀 '벤투스'는 제주 전통문화의 특징을 살려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벤투스와 사우스카니발이 콜라보한 '좀(아래아)녀이야기'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극단 깍두기'는 우리 전통장단과 마술, 소리와 재담으로 유쾌한 마당극과 퍼포먼스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otp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우리 문화의 뿌리인 각 지역의 민속예술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문화만이 지닌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매년 전국을 돌며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제주 성읍민속마을에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문의=02-580-3260, 3283.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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