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왈, 1일부터 제주아트서 회원작품·타임캡슐 편지 전시

에뜨왈회(회장 고경희)가 시민들의 지난 10년 전 추억을 과거로부터 꺼내 들려준다.

9월 1일부터 7일까지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열리는 '2007 흙展으로 부터 그 후-타임캡슐 10년의 이야기'다.

이번 전시에서는 에뜨왈 회원작품 20여점과 10년 전 타임캡슐 부대행사에 참여했던 시민 136명의 편지가 전시된다.

에뜨왈회는 10년 전인 2007년 생명을 품고 키워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흙의 생명력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담은 회원전을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했다. 전시와 함께 흙과 관련한 '2007 나를 돌아보다'라는 타임캡슐 행사도 함께 열었다.

당시 회원작가와 시민 136명은 자신의 오늘을 돌아보는 한편 10년 후의 자신을 생각해 보는 편지를 타임캡슐을 담아 흙 속에 고이 간직해왔다.

그로부터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흙 속에서 살아 숨쉬어 온 10년의 이야기를 돌려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작가들이 작품으로 전하는 흙의 이야기도 함께 한다. 

에뜨왈회는 "지금도 세상의 어디에선가 새 생명을 부지런히 키우고 있고, 그 흙을 딛고 여전히 살아가는 우리들"이라며 "이번 전시에 참여해서 나를 돌아보고 나를 생각하는 10년의 이야기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행사는 9월 1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문의=010-3698-7319.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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