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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제주도정 첫 인사 '조직 안정'에 일단 무게
고 미 기자
입력 2018-08-27 (월) 17:29:47 | 승인 2018-08-27 (월) 17:30:57 | 최종수정 2018-08-27 (월) 19:14:25

대규모 사무관 승진 인사 불구 '일하는 조직'구축 분석 우세
업무 연속성·전문성 확보 의견 엇갈려…개방형 직위 등 촉각


조직 개편과 역대급 사무관 승진 인사 등이 맞물린 민선7기 제주도정 첫 인사는 기대했던 '안정'을 통한 일하는 조직에 무게가 맞춰졌다는 평가다. 개방형 직위 반영 여부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소통정책관실과 미래전략국 등에 대한 사전 인력 배치로 혼선을 최소화하는 등 신경을 썼다. 행정시 역시 당면 현안 해소에 초점을 맞춘 팀 신설로 현장 행정서비스 강화에 주력했다.

도는 이번 인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조직안정을 최우선 고려했다고 28일 밝혔다.

태풍 솔릭 영향이 있기는 했지만 원희룡 지사가 취임 초 밝혔던 대로 조직 개편에 이은 행정시장 취임, 정기인사의 수순을 밟은 데다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부이사관 이상 고위직들이 1년 6개월이나 앞서 일선에 물러나는 조기 퇴임은 없었다.

하지만 1959년 하반기 출생한 부이사관급 이상 고위직 중 유종성 도민안전실장이 이사관(2급) 승진과 더불어 잔류했다. 같이 승진한 고창덕 의회사무처장은 제주연구원으로, 이승찬 자치행정국장은 직급 변동 없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파견됐다.

개방형 직위인 소통혁신, 성평등정책, 미래전략 등 과장급 이상 9개 자리는 현재 채용절차를 진행 중으로 적임자가 나설 때까지 공석이 불가피하다.

승진과 조직개편, 행정시 교류 등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단기 보직 이동을 최소화하여 업무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는 기준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성 대중교통과장이 승진하며 교통항공국장 직무대리를 맡고, 보건복지여성국과 농축산국, 도시건설국, 재난안전과 등 일부 업무 특수성이 반영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동 수순을 밟았다. 특히 국 신설 논의까지 있었던 특별자치추진단은 나용해 단장이 세계유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주무관 절반 이상이 이동했다. 

정책 체감도가 높은 경제 일자리와 문화체육대회협력국 수장을 교체하면서 도민 소통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팀제 도입에 있어서는 제주시가 발빠르게 대처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구성했던 교통시설물점검 TF팀을 교통시설팀으로 전환하는 한편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사업의 신속·효율적인 대처를 위한 도시시설팀과 화북·삼양지역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화북건강생활지원팀, 아라동 민원 수요 대응 민원 팀 4개팀을 신설했다. 또 불법숙박 행위 점검 체계화를 위한 숙박업소 점검 TF팀을 신설해 지역 밀착형 행정서비스 제공에 힘을 실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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