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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중학교 설립 여부 내달 판가름
김봉철 기자
입력 2018-08-27 (월) 17:56:12 | 승인 2018-08-27 (월) 18:34:36 | 최종수정 2018-08-27 (월) 18:34:36

교육개발원 24일 실사서 교육환경 점검…통학 안전·버스노선 등 확인
중앙투자심사 9월중 결과…제주시, 27일 협의서 "통학환경 적극 협력"


제주시 서부권 중학생들을 위해 외도동 지역에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가칭 '서부중학교' 설립 여부가 내달 판가름 난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이뤄진 현장실사에서 보완사항이 구체화되면서 제주도교육청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24일 서부중 설립부지로 검토되고 있는 외도동 현장을 방문해 실사를 벌였다.

실사단은 이날 공항소음과 교통환경 등 설립 예정 부지의 교육환경을 전반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실사단은 통학로 안전 확보와 버스노선 연결 등 학생들의 통학과 관련된 사항을 개교 시점 이전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해결할 수 있는지를 집중 확인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해당 지역구 도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의원(외도·이호·도두)의 주선으로 27일 오전 의원실에서 제주시와 협의에 나섰다.

이날 참석한 제주시 관계자가 "제주도와 협력해 서부중 개교 이전에 통학로 안전 등 교육환경 조성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협의는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실사단의 주문에 대한 대책이 마무리되면서 시선은 9월 5일 전남 여수에서 진행될 예정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쏠리고 있다.

교육부의 특별교부금이 아닌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학교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인구가 급증한 제주시 서부지역 초등학생들이 원거리 통학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은 설립에 긍정적이지만 신규택지개발지구가 아니라는 점에서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중앙투자심사 결과는 9월중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설립기금 395억원이 조성돼 있고 이자를 합하면 400억원이 넘어 재원은 충분하다"며 "최근 각 시·도교육청들의 중앙투자심사 통과율이 매우 낮은 편이지만 설립 타당성에 지자체와의 협력도 제시한 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김봉철 기자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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