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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악재에 제주 관광 '휘청'
고영진 기자
입력 2018-08-28 (화) 14:51:45 | 승인 2018-08-28 (화) 14:56:27 | 최종수정 2018-08-28 (화) 14:56:27

관심도 48%…처음으로 강원도에 뒤져

난민 문제와 살인사건 등 잇단 악재로 제주도에 대한 내국인의 관심도가 강원도에 뒤쳐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여행지 관심도를 파악한 결과 강원도가 50%, 제주도가 48%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2016년 2월부터 매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제주도는 줄곧 1위를 기록했으나 조사에 착수한 지 3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강원도가 제주도를 제쳤다.
그동안 제주도는 2위인 강원도를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앞서면서 국내 여행지 관심도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이 같은 관심도 하락은 5월 말 이후 전개된 각종 사건사고 때문이라고 조사 기관은 분석했다.
중국인 불법체류자 간에 발생한 살인사건(5월 13일)을 비롯해 예멘 이슬람 난민 관련 청원과 루머(6월 13일), 세화포구 30대 여성 실종(7월 25일) 및 시신 발견(8월 1일) 등이 제주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제주도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그랜드 세일을 하는 등 금전적 보상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하고 있지만 낮아지고 있는 제주도에 대한 관심을 되살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며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영진 기자  kyj@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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