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동전 모으기 캠페인'에 155개교 참여
3000만원 교육청 기탁…베트남 학교에도 지원

제주도내 학교 학생들이 동전을 조금씩 모아 난치병 학생들을 돕는 '나눔'이 전개돼 마음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전영순)는 28일 제주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이석문 교육감을 만나 '2018 평화의 섬 제주 사랑의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동전모으기 캠페인'은 작은 동전의 기적을 통해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1991년부터 27년간 전개하고 있는 월드비전의 대표적인 행사다.

올해는 도교육청의 협조로 지난 3월부터 진행했으며, 도내 155개교 학생들과 학부모의 참여로 1억3714만7960원의 후원금이 모금됐다.

후원금 가운데 3000만원은 도교육청을 통해 신청을 받은 도내 난치병 학생 10명(초등학생 2명·중학생 4명·고등학생 4명)에게 지원했다.

나머지 후원금 1억여원은 베트남 후엉호아 지역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학교건축 및 식수위생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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