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예총은 지난 2월 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월드컵 경축문화행사 기획에 참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 일방으로 행사 일정과 내용·장소 등을 정해놓고 ‘떡 반 나누듯’ 의뢰한 ‘마당놀이 축제’는 받아들일 수 없어 협의가 더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었다.
이후 제주민예총은 전시행사를 의뢰 받은 한국예총 도지회와 행사를 기획한 제주도와 논의 끝에 ‘도민들과 함께 월드컵을 적극적으로 치러내자’는 대의명분에 따라 행사 주관에 참가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제주민예총은 제주도가 일방적으로 의뢰한 제주해녀와 바다를 주제로 한 ‘마당놀이 축제’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행사 내용을 변경해 제주도민의 삶과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으로 변경했다.
제주민예총이 기획하는 월드컵 경축문화행사는 시와 그림·영상·음악·연극적인 요소를 결합한 종합행사로, 제주작가회의, 놀이패 한라산, 탐라미술인협회, 민요패 소리왓, 풍물굿패 신나락, 영상분과 ‘바람섬’, 음악위원회(섬하나 산하나·사월) 등 7개 회원단체가 참여한다. 제주민예총 월드컵 문화행사는 6월 10·11일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월 말 월드컵 경축문화행사 관계자 회의를 갖고, 도문화예술과가 주관하는 제주바다와 해녀를 소재로 한 전시행사는 예총도지회가, 마당극은 제주민예총, 음악축제는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에 의뢰하고 사업비 5000만원씩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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