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대상작(고영배씨 소장).
 ‘봄의 마지막 화신’ 새우란(새우난초). 새우란의 고고한 자태와 자연 그대로의 화사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늦봄 애란인(愛蘭人)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자생란협회, ㈔한국난연합회, ㈔광주난연합회, ㈔부산난연합회, 경남난연합회, 유니텔 난마을, 난사랑, 한국새우란회, 제주난우회, 서울난회 등 전국 19개 난우회가 참가하는 ‘제2회 대한민국 새우란 명품대전’.

 ㈔대한민국자생란협회 제주지부 제주난우회(회장 강영필) 주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마련한 ‘새우란 명품대전’은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려 애란인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새우란 명품대전에는 전국 19개 난우회 회원들이 정성껏 가꾼 새우란, 금새우란, 한라새우란 등 다양한 품종의 새우란 400여분과 목부작·석부작·야생초 20여 작품이 출품된다. 전시작품 가운데 우수작품은 뽑아 시상도 한다.

 새우란은 1821년 영국인 로버트 브라운에 의해 최초로 명명됐다. 전 세계적으로 150여종이 자생하고 있는데 대부분 열대지방에 자생한다. 아열대와 온대지방에 자생하는 것은 일본에 18종,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에 새우난초, 금새우난초, 왕새우난초, 여름새우난초, 섬새우난초 5종, 홍도와 안면도 울릉도에 각 1종씩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새우란 품종은 70여종이 분류돼 있는데 꽃색, 모양, 개화기, 향, 꽃의 크기, 잎 등에 의해 품종명이 부여된다.

 한편 전시 개막에 앞서 18일 오후 7시 홀리데이인 크라운 프라자호텔에서는 ‘애란인의 밤’도 마련된다. 전시개막 및 시상식 19일 오전 11시. 전시관람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747-8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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