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유입인구들이 연간 생활비와 학비로 2400억원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국제학교 설립·운영에 따른 도내 유입 인구는 재학생 3585명 중 3300명, 교직원 1089명 중 678명이며, 이들은 3627명의 가족을 동반해 총 3326세대(학생 세대 2648세대?교직원 세대 678세대) 7605명이 제주로 이주했다.

JDC가 지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국제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세대당 도내 평균 생활비는 330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학생 세대인 경우 평균 학비 5000만원을 포함하면 연간 8300만원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제학교 유입인구의 여난 학비?생활비 지출액은 2400억원을 추산됐다. 

이는 2016년 제주 가계최종소비지출 8조 5469억 원의 2.9%를 차지하고 있고 있다.

김현민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영어교육도시의 76.5%를 차지하는 1단계 사업지구의 조성이 마무리 돼 가고 있다"며 "사업의 효과를 도민과 공유하고 도시의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도시관리기구의 설립과 2단계 사업을 위한 계획을 올해 하반기 중에 수립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영어교육도시내 제주출신 학생 비율은 입학당시 주소지를 기준으로 700명이지만, 실제 제주가 고향인 학생들은 285명(7.9%)로 나타났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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