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제36회 전도도민체육대회 첫날 열린 남중 100m 예선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스타트를 하고 있다.<특별취재반>
제36회 도민체육대회 개막 첫날부터 도신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17일 한라체육관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체전 첫날 수영에서만 도신기록 7개가 수립된 것을 비롯, 육상 2개 등 모두 9개의 도신기록이 수립됐다. 대회신기록은 육상 8, 수영 19, 역도 11, 사격 2개 등 총 40개가 나왔다.

종합점수 중간집계 결과 일반부에서는 제주시가 전 종목 고른 전력을 자랑하며 29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서귀포시가 268점으로 2위, 북제주군이 160점으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여자 일반부 높이뛰기에 출전한 문송희(제주시)는 1m67㎝를 뛰어넘어 자신이 고교 때 세운 도최고기록(1m65㎝)을 11년만에 깨뜨렸다. 또 포환던지기의 박수진(제주시)도 11m47㎝를 던져 종전 기록(11m27㎝)을 20㎝나 늘렸다.

여초부 800m에서는 오아름(도순교)이 2분24초9를 기록, 종전 대회기록(2분37초25)을 12초 이상 앞당겨 육상 꿈나무 스타의 탄생을 알렸고, 남초부 높이뛰기의 양호동(하귀교)도 1m41㎝를 뛰어넘어 대회신기록(종전기록 1m40㎝)을 수립했다.

수영에서는 김지은(대정중)이 여중부 배영 100m에서 1분08초52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터치해 2년 연속 도신기록을 작성했고 임보민(서귀포시)도 배영 100m에서 1분08초06을 기록, 도신기록을 세웠다.

또 여자일반부 자유형 100m의 박효숙(제주시)과 이은화(서귀포시)도 각각 59초99·1분00초28을 기록, 나란히 도신기록을 세우며 1·2위를 차지했다. 종전기록은 1분00초58.

남자일반부 혼계영 400m에 출전한 제주시 혼계영팀(배경식·김재황·강철희·권민재)도 4분03초44로 종전 도최고기록(4분06초61)을 3초 이상 앞당기며 우승했고 여자일반부 혼계영 400m의 서귀포시 팀(임보민·전미선·정윤미·이혜화)도 4분32초47의 기록으로 우승, 도최고기록(종전 4분33초82)을 경신했다.

역도에서는 남고부의 이규석(사대부고)이 혼자 대회신기록 9개를 세우며 전국구 스타로서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고, 여고부의 현연재(중앙여고)도 대회신기록 2개를 세웠다.

한편 체전 이틀째인 18일에는 육상·수영·축구·태권도·유도 등 16개 종목에 걸쳐 경기가 진행된다.<특별취재반>

◈도민체전 특별취재반
△교육체육부=고두성 부장·박훈석 차장 대우·홍석준·김형섭 기자
△사진부=강정효 차장·김대생·조성익·김영학·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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