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금여유자금 3억원…사실상 기금 고갈

여론의 다원화 및 지역사회 균형 발전 위해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상헌(울산 북구)의원은 29일 국회 예결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근거, 지역신문의 발전기반 조성을 위해 설치?운용중인 지역신문발전기금은 2008년 당시 여유자금이 최대 423억원이었지만 2018년 올해 3억원으로 줄어 사실상 '기금고갈'상황이다.

이 의원은 "지역신문은 중앙일간지에 비해 재정상태가 열악하다"며 "지방자치제도가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신문이 지역 여론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과 지방 간 정보 불균형의 심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지역신문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 노력을 당부했다.

이에 기획재정부 차관은 "지역신문 지원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안정적 확보를 이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울=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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