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열대야 발생일수가 40일을 기록했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이 제주 25.8도, 서귀포 25.7도, 고산 25.1도, 성산 25.2도 등 도 전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여름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 40일, 서귀포 38일, 고산 37일, 성산 29일이다.

제주·서귀포·고산은 지난 25일부터 5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했다.

제주도 북부·동부지역에는 지난 28일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사흘째 유지됐다.

31일 제주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9월 1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에 가끔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31일까지 한라산 북쪽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다 다음주부터 기온이 조금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