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이하 제주농협)는 31일부터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금융사기 상담창구 및 전화금융사기 지킴이' 제도를 도내 금융기관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5월말 기준 226건에 피해액 21억 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가 늘어나고 있어 그에 따른 금융기관의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주농협은 제주도내 최초로 제주지방경찰청과의 예방 협조를 통해 '금융사기 상담 창구 및 전화금융사기 지킴이'를 농·축협 및 농협은행 전 영업점에서 운영한다.

고병기 제주농협 본부장은 "본 제도 도입이 금융사기 근절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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