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장의 매출액이 올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마본부가 올해 총 경마일수 89일중 3월말까지 21일간의 경마를 마친 1분기 경마성적을 분석한 결과 1분기 총 매출액은 12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33억원 보다 무려 34%,316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평균 매출액도 65억7000여만원으로 지난해 44억4000여만원 보다 48%가 증가하는 급증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 입장인원은 6만7874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8만2936명에 비하여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입장인원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총매출액의 증가한 것은 최근 교차경주 매출액이 급신장과 함께 전반적인 베팅 금액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교차경주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 469억원보다 무려 51.2%,240억원이 증가한 709억원으로 파악됐다.

또한 교차경주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56.8%를 차지하고 있어 지난 99년 시작된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교차경주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1분기 매출액 결산결과 눈길을 끄는 것은 수도권 및 지방 장외 발매소의 증설에 따라 교차경주의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며 향후 육지권 경마팬들의 교차경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로 교차경주의 매출액은 지속적인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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