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 2차 관측조사 결과…11월 최종 예상 발표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한상헌)와 제주노동업기술원은 올해산 노지감귤 2차 관측조사 결과 46만t에서 49만40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했다.

감귤관측조사위원회가 지난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농업기술원 관측 조사요원 336명을 투입해 도내 458곳에서 조사한 결과다.

착과상황 관측조사는 조사대상 감귤원에 2그루 중 1나무에는 열매를 모두 따고, 1나무는 열매가 달린 상태에서 과일수와 크기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1나무 당 평균 816개가 달린 것으로 조사됐는데 평년 798개보다 18개가 많이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열매크기는 41.7㎜수준으로 평년에 비해 1.5㎜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관측조사위원회는 올해 산 노지감귤이 평년에 비해 큰 것은 과실비대 초기인 5~6월에 평균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아 열매가 커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도는 8.2브릭스로 최근 5개년 평균 7.6브릭스보다 0.6브릭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함량은 3.17%로 평년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7월 중순이후 가뭄이 당도는 높은 반면 산함량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산 노지감귤의 착과량은 지역별로 차이가 많아 제주시 지역에 착과량이 많고 서귀포시 지역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무간에도 착과량에 많은 차이를 보였다.

농업기술원은 11월 감귤 품질과 수량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적으로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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