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관리하는 지방세 미환급금이 3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안 찾아가는 지방세 환급금 찾아가기’ 기간을 운영하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지방세 환급금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지방세 미환급금은 9817건 3억600만원이며, 환급 사유는 주로 국세경정(1억7200만원), 차량소유권이전(1억2100만원), 법령개정(100만원) 등이다.

환급액 가운데 1만원 미만의 소액이 4748건으로 48.4%를 차지하고 있어 미환급금 정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이번 정리기간 미환급자들에게 안내문 일괄 재발송하는 한편 기존 환급계좌와 자동이체계좌 조회, 반송안내문에 대한 주소 조회 후 재송달 등을 통해 미환급금을 최대한 정리하기로 했다.

또 시는 지방세 미환급금 중 반환 결정일로부터 6개월 지나고 10만원 이하인 경우 정기분 세금에서 차감해 부과하는 방식으로 환급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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