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명절이 다가오면서 채소류와 과일가격이 크게 오름에 따라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봄철 이상저온, 여름철 폭염, 태풍 솔릭 이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농산물 수급에 대한 우려가 크기에 추진 기간을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추석 전 3주간으로 확대 운영한다. 

우선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통해 주요 품목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특별 관리한다. 

추석 수요가 많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 10대 성수품은 평상시 하루 5369t보다 1.4배 많은 하루 7252t을 공급한다.

농협과 대형마트 등 온라인·직거래 매장과 연계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과 관련해 포기당 배춧값은 8월 상순 3593원에서 하순에는 5861원까지 올라 평년보다 51% 높았다고 밝혔다. 무 가격도 8월 상순 2397원에서 8월 하순에는 2782원까지 올라 평년보다 91% 높았다. 

사과는 평년보다 66%, 배는 39% 각각 올랐다. 소고기와 닭고기 가격도 각각 8%와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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