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신작 '테러블 칠드런' 공연…연극·파이어·음악 등 결합

한국·프랑스·일본의 아티스트들이 제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국적·무경계 예술단체 '살거스'가 신작을 발표한다.

살거스는 2014년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다양한 축제현장에서 파이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전 작품 '울프썬'을 계기로 춘천마임축제와 안산거리극축제, 부산연극제, 과천축제 등 전국의 축제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번 '테러블칠드런'(연출·시나리오 가르시아 루벤)은 더 나아가 해외의 다양한 축제현장에서 선보인다는 목표로 창작한 작품이다.

작품은 탄생부터 성인이 되는 과정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인터뷰와 아름다운 시가 3명의 캐릭터와 관객들의  잃어버린 꿈을 묘사해 나간다. 도구로서의 불은 아름답다가도 위협적인 다양한 방식으로 극적요소를 극대화한다.

시각적 효과에 치중해 있는 파이어 퍼포먼스를 벗어나 연극과 파이어, 음악, 구조물 등 다양한 아트워크를 결합시켜 탄탄한 스토리 구성력을 갖춘 복합퍼포먼스를 지향하고 있다.

또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소품,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관객들을 거리 한복판에서 상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공연은 오는 7일 오후 8시 맥파이 양조장(제주시 동회천1길 23)과 8일 오후 8시 플레이스 캠프 제주(성산읍 동류암로20)에서 각각 마련된다. 문의=755-8415.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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