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자료사진).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 후임 선임 절차 진행 안돼
"국토부서 내려온 내용없어"…상임이사 인선도 영향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공석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하마평만 무성해지고 있다. 

JDC 관계자는 "7월 27일 이광희 이사장이 사퇴한 이후 후임 이사장 인선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상급기관인 국토교통부로부터 아직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내용이 내려온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JDC는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었지만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안건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이사회가 9월말로 예정됐고, 임추위 구성 후 이사장 공모 공모와 서류심사, 면접심사,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추천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당분간 이사장 공석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10월 예정된 국정감사를 이사장 없이 받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민선 7기 제주도정이 출범한 상황에서 국제자유도시 개발 방향 등에 대한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에도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사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이사장을 임명하는 상임이사 인선도 영향을 받고 있다.

경영기획본부장과 투자개발본부장의 2년 임기가 만료됐지만 1년 연임 여부와 신임 상임인사 인선 등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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