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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잠 못 드는 밤' 제주 전국서 가장 심해
한 권 기자
입력 2018-09-03 (월) 16:06:57 | 승인 2018-09-03 (월) 16:07:39 | 최종수정 2018-09-03 (월) 17:01:33

6~8월 열대야 41일 발생…전국 평균보다 갑절 이상 많아
강수일수 1961년 통계작성 이후 네번째로 적은 27일 불과


올여름 제주의 밤이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다.

올해 6~8월 열대야로 잠을 청하지 못한 날이 41일이나 됐다. 전국 평균에 비하면 갑절 이상 많았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의 여름철 기상특성에 따르면 6~8월 제주도 평균기온은 25.8도로 평년(24.8도)보다 1도 높았다.

올여름 기상관서 최고기온은 제주시 35.3도(8월 14일), 서귀포시 33.5도(8월 2일), 성산 34.7도(8월 6일, 8월 10일), 고산 35.5도(8월 2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일 기록한 고산지역 낮기온 35.5도는 1988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다.

올여름 제주도 폭염 발생일수는 9.0일(제주시·서귀포 평균값)로, 평년(4.2일)의 두배를 넘었다.

지역별 폭염 일수는 제주시 15일(평년 5.9일), 서귀포 3일(평년 2.4일), 성산 8일(평년 1.1일), 고산 10일(평년 0.4일)이다.

전국에서 열대야도 가장 심했다.

제주도 열대야 발생일수는 41.0일로, 평년 24.6일에 비해 15.4일 많았다. 전국 평균(17.7일)과 비교해서도 제주가 2.3배 많았다.

지역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시 42일(평년 23일), 서귀포 40일(평년 25.9일), 고산 40일(평년 18.5일), 성산 29일(13.3일)이다.

역대 제주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이 나타난 해는 서귀포 2013년 57일, 제주시 2013년 51일, 고산 2017년 39일, 성산 2010년 35일이다.

내륙지방과 달리 제주는 2013년 가장 더웠다. 2013년 폭염 일수는 17.5일, 열대야 일수는 54일로 기록됐다.

올여름 제주는 역대 네번째로 짧은 장마(6월 19일~7월 9일·21일) 이후 8월 중순까지 가물었다.

6~8월 제주도 강수량은 평년(597.3~792.7㎜)에 훨씬 못 미친 561.7㎜를 기록했다.

지난 8월 22~24일 제주를 강타한 제19호 태풍 '솔릭'에 의한 강수가 있었지만 강수일수는 1961년 통계작성 이후 네번째로 적은 27일에 불과했다.

지난 7월 한달간 제주도 강수량은 36.0㎜, 강수일수는 6일을 기록하는 등 1961년 기상 관측 이후 가장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던 2013년(16.8㎜·강수일수 4일)에 이어 두번째로 적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7월 초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례적으로 강하게 발달해 장마가 빠르게 종료되면서 8월 중반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길게 이어졌다"며 "특히 강한 일사효과와 함께 잦은 태풍 북상으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고, 동풍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폭염이 더욱 강화되고, 열대야 발생지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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