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을 비롯, 전국 40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유물에 대한 국가문화유산 종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됐다.

 문화관광부는 18일 국가문화유산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2차 사업을 완료, 18일부터 국가문화유산 종합정보서비스(www.heritage.go.kr)를 실시하고 있다.

 종합정보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문화유산 종합 데이터베이스로 40개 박물관이 소장한 35만여건의 유물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20편의 영상민속관, 40분 분량의 박물관 홍보동영상, 어린이박물관과 사이버문화재탐방이 대폭 확대돼 우리 무형문화재를 사이버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민속유물에 대한 유래와 한국복식문화, 한국인의 얼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특히 각 지역 박물관과 DB가 서로 연계돼 컴퓨터 앞에서 지역 문화재의 다양한 특성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에는 지난 2000년부터 132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문화관광부는 오는 2006년까지 1667억여원을 들여 문화유산 업무 정보 DB, 국가문화유산 업무 포털 구축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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