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여고생 투신 (사진: YTN 뉴스 / 기사 내용과 무관함)

충북 제천의 한 여고생이 투신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제천경찰서는 2일 오후 제천시 한 동네에서 제천 모 여고에 재학 중인 ㄱ양이 쓰러진 채 발견, 학교 선배 ㄴ양이 신고했다고 밝혔다.

건물에서 투신한 ㄱ양은 떨어지면서 머리 부위에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ㄱ양은 투신 이전 학교 폭력으로 괴롭힘을 당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초 발견자이자 신고자인 ㄴ양은 경찰 진술을 통해 ㄱ양을 제지했으나 결국 뛰어내렸다고 밝히며 ㄱ양이 평소 학교 생활에 부담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선배의 진술을 토대로 ㄱ양이 투신한 정확한 이유에 대해 조사를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 충북도교육청이 공개한 '2018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충북 지역의 초중고생 13만4622명 중 1540명(1.2%)이 학교폭력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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