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맥주 브랜드인 '제주맥주'가 출범 1년만에 월 매출 규모가 15배나 증가하는 등 국내맥주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맥주는 공식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8월 매출 대비 올해 7월 매출 규모가 1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만 판매되던 '제주 위트 에일'을 올해 5월부터 전국으로 시장을 넓혀 판매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가정용·유흥용 합산)이 353% 증가했다.  

전국 유통 시작 2개월만에 제주도 외 지역 GS편의점 75%에 입점했으며, 지난 7월에는 단일 브랜드만으로 수제맥주 매출 1위(수제맥주 업계 추산치)를 달성했다.

연간 맥즙 생산량 2000만ℓ 규모의 첨단 설비를 자랑하는 제주맥주 양조장에서는 일반인 대상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누적 방문객수가 2만2000명을 기록했다. 

제주맥주는 전체 직원의 50%를 제주도민으로 고용, 만 34세 미만 청년 고용 인원만 40여 며에 이르는 등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제주맥주의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통해 우리나라 맥주미식문화가 많이 변화했다는 것을 느꼈다"며 "크래프트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 맥주 시장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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