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고가 제7회 무학기 전국중고축구대회에서 강호 수도전기공고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제주일고는 18일 진해 풍호공원 인조잔디 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고등부 32강전에서 수도전기공고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극적인 승부차기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 마산공고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반 수도전기공고에 선취골을 내준 제주일고는 후반 5분 송기복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송기복은 한수빈과 2대1 패스로 중앙을 돌파, 동점골을 뽑아내 이날 승리의 최고 수훈갑이 됐다.

오현고는 마산공고와의 32강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20분 고훈관이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상대의 기습에 한 골을 더 내주며 분패, 16강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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