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피서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후속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 입수통제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안전정책과 주관으로 오는 7일까지 해수욕장 등 주요 물놀이 장소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설물 철거상태·안전위해 요인 등을 점검하고 도·행정시·읍면동·해경·소방·민간안전관리요원 등 물놀이 안전관리 참여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도 구축·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해수욕장 폐장에 따른 후속 조치로 △안전요원 미상주에 대한 물놀이 금지 및 안전 현수막 설치 △폐장 후 3~5일간 민간통제요원 상주 배치 입수통제 △자연정화활동 전개 △편의시설 유지·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경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해변순찰을 강화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한 출동을 위한 대비태세를 유지한다.

소방본부는 인명구조함 일제조사 후 망실 또는 훼손 시 즉시 보수·보강 조치도 취해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면 개장 때보다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가 더 높다"며 "육지부에서 해마다 폐장 이후 안전사고가 반복되는 만큼 물놀이 자제와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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