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 씨가 달라진 모습으로 법원에 등장했다.

양씨는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45) 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1회 공판기일에서 "많이 답답했고 힘들고 무서웠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5년 7월 모 스튜디오에서 열린 사진 촬영회에 참석했던 최씨는 2017년 6월께 양예원의 사진 115장을 지인 등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양씨는 지난 5월 스튜디오에서 사진촬영을 빌미로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양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자물쇠로 문을 잠근 후 남성들 앞에서 속옷을 입고 시키는 포즈를 취했었다고 밝히며 "실장이 건넨 옷은 일반적인 속옷이 아닌 포르노에만 나올 법한 속옷들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 촬영회가 열렸던 스튜디오의 실장 ㄱ씨는 노출은 동의 하에 진행됐으며, 강제추행 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자신을 향한 비난이 지속되자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지난 7월 투신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