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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후 3시 하교 정책 내년 상반기 방향 결정
김봉철 기자
입력 2018-09-06 (목) 17:35:55 | 승인 2018-09-06 (목) 17:37:40 | 최종수정 2018-09-07 (목) 14:57:41

이승아 의원 "돌봄교실 부족…더놀이 학교 긍정 검토해야"
이석문 교육감 "사회 돌봄체계 구축 공감…의견수렴할 것"


최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도입 구상을 밝힌 가칭 '더 놀이학교'에 대한 제주도교육청의 내년 상반기까지 방향을 결정한다.

'더 놀이학교' 학교는 초등학교 저학년 하교시간을 오후 3시로 맞춰 학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으로, 교육계의 강한 반발 등 논란이 지속돼왔다.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은 6일 제364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돌봄교실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학교야말로 자녀들 최고의 안전망이라는 점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호응을 얻고 있는 정책"이라며 "도내 학교의 돌봄교실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생수가 급감하는 6년 이후를 감안한다면, 오후 3시 하교는 무조건 반대만 할 사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맞벌이 부부 비율이 높아 자녀들도 사교육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교육계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객관적인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석문 교육감은 "교육행정과 도정의 경계를 떠나 돌봄체계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것은 우리의 시대적 과제이며, 그 논의에 도교육청이 빠져서는 안된다"며 "다만 추진에 앞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학부모의 선택권과 교사의 부담 증가, 시설 부족 등으로 일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며 "저출산위가 정책을 확정하고, 교육부와의 협의 등 절차를 거친 이후 시·도교육청 의견수렴 과정에서 연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또 "마을교육공동체와의 연계 등 고민하면서 학교와 함께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까지 방향을 결정해서 진행하겠다"고 피력했다.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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