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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철저한 품질관리로 노지감귤 제값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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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9-06 (목) 17:49:29 | 승인 2018-09-06 (목) 17:50:13 | 최종수정 2018-09-06 (목) 17:50:13

내달부터 수확해 대도시 도매시장에 출하할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양호하게 형성될 것이란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무엇보다도 노지감귤 생산량이 감소하고, 당도는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가들이 소득 증가를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난 5월 개화기 이후 비 날씨와 강풍,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외관상의 품질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매력을 끌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감귤관측조사위원회의 2차 조사 결과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46만5000t으로 전년 44만3000t과 비교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또 당도는 8.2브릭스로 최근 5개년 평균 7.6브릭스보다 0.6브릭스 높다. 이처럼 올해산 노지감귤의 생산량이 많지 않고, 당도는 높을 것으로 나오면서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중간상인들의 밭떼기 거래 역시 활발하다. 밭떼기 거래 가격도 농가소득이 양호했던 지난해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올해산 노지감귤이 적정 생산량과 당도 향상의 가격 호재를 맞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봄철 집중호우·강풍에 이어 여름철 폭염으로 노지감귤의 생육상황이 좋지 않아 비상품이 증가할 것이란 경고음이 울렸다. 한국농총경제연구원도 이달 발표한 관측자료를 통해 올해산 노지감귤의 열매 크기가 전년에 비해 작고, 태풍 '솔릭' 내습에 따른 상처과가 많아 비상품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과와 풍상과 등 비상품 열매를 나무에서 따내야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의 당부가 아니더라도 고품질 열매 수확 및 출하는 소비자에 대한 농가의 책무다. 그렇지 않아도 제주산 노지감귤은 국내 및 외국 과일과의 경쟁으로 연간 국민 소비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게다가 소비자들은 국내외산에 상관 없이 맛 있는 과일을 선호하고 있다. 노지감귤이 생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열매의 수확부터 출하까지 농가·생산자단체가 더 많은 땀방울을 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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