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오늘(6일) 서울고등법원 형사9부는 "이영학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씨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교화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이 우발적으로 이뤄졌던 점 등을 고려해봤을 때 사형을 선고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다"며 원심을 파기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해 딸의 친구인 A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어금니 아빠로 대중의 사랑을 받던 이씨가 잔혹 범죄를 저질렀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분노를 드러냈던 바.

이에 법원은 지난 7월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대중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 이씨가 교화의 이유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많은 이들이 공분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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