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공동위 공공기여도·경관적요소 등 4개 항목 평가 결과
지하 2층·지상 14층 연면적 15만1231㎡ 858세대 규모로 추진

재건축이 진행중인 제주시 이도주공아파트 2·3단지의 건축물의 높이가 최고 42m로 결정됐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지난 7일 삼다홀에서 이도주공 2·3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건축물 고도완화 내용은 담은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변경안을 심의. 이같이 의결했다.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사업은 공공기여도(30점), 경관적 요소(20점), 교통인프라(25점), 건축물의 지속성(25점) 등 4개 항목 평가 합산 점수가 80점을 넘어 건축물의 고도가 기존 30m보다 40%(12m) 완화돼 42m로 결정됐다.

제주도는 '2025 도시기본계획'에 근거해 4개 평가항목의 합산 점수에 따라 80점 이상 40%, 70점 이상 30%, 60점 이상 20%, 50점 이상 10%의 비율로 고도를 완화해주고 있다.

재건축조합측은 완화된 건축물 고도기준에 맞춰 재건축 계획을 수정해 교통·경관·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1987년 12월 준공된 이도주공 2·3단지는 연면적 3만7746㎡, 대지면적 4만1333㎡ 규모다. 5층 건물 18개 동에 760세대와 상가 14곳이 들어서 있다. 입주민 등은 2016년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공사로 한화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도주공 2·3단지에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4층, 연면적 15만1231㎡, 858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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