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 제19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서 밝혀
복지체감도 제고 목표…개방형 직위 적극 활용 의지

민선7기 제주도정이 '복지예산 비중 25%'를 목표로 내걸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8일 제주국제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2018 나눔대축제에서 참석해 "도 전체 예산 대비 복지예산 비중이 20.5%로 1조원에 돌파한 점은 축하할 일이지만 여전히 미진한 점이 많다"며 "보다 빠른 시간내에 제주도 사회복지예산 25%를 목표로 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제주 전체 살림살이가 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한다"며 "우선순위에 밀려 하지 못했던 사업들을 발굴하고 도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도가 지난 5일 공시한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 재정관리 보고서를 보면 올해 기능별 세출예산 비중(일반회계, 특별회계 합산)은 사회복지 20.0%, 환경보호 13.9%, 일반공공행정 11.5%, 농림해양수산 10.7%, 수송 및 교통 9.6%, 문화 및 관광 5.4% 순이다.

제주 복지 행정에 있어 지속적인 개방형 직위 확대를 예고했다.

원 지사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보건복지여성국장과 장애인복지과장을 개방형 직위로 채용하고 있다"며 "사회복지를 이끄는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제주 복지 행정의 일대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게끔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포용적 복지로 제주의 희망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1000인분 비빔밥 나누기 '삼춘 밥먹엉 갑써'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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