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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제주도 서예문인화대전 이상순씨 '대상'
김봉철 기자
입력 2018-09-09 (일) 15:08:22 | 승인 2018-09-09 (일) 15:11:57 | 최종수정 2018-09-09 (일) 17:21:49
'제44회 제주특별자치도 서예문인화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상순씨와 대상작 '묵죽'.

우수상 전갑순·문정수·오승희씨…올해 미술대전과 완전 분리

제주도 미술대전에서 분리 개최된 '제44회 제주특별자치도 서예문인화대전'에서 이상순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회장 강민석)가 주최한 이번 서예문인화대전은 한글서예와 한문서예, 문인화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부문별 출품수는 캘리그라피(5명)를 포함한 한글서예 45명, 서각(7명)을 포함한 한문서예 65명, 문인화 68명 등 모두 178명으로, 이중 1~3차 심사를 거쳐 모두 48명이 수상했다.

대상은 도내 문인화 작가 이상순씨(제주시 노형동)의 작품 '묵죽'이 선정됐다.

1989년 서예가의 길에 들어서 라석 현민식 선생으로부터 서예를 배워온 이 작가는 10년 전부터 계정 민이식 선생으로부터 문인화를 사사하면서 현재 문인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서예협회 제주지부, 한국문인화협회 제주지부에서 활동하며 서귀포학생문화원 서예교실 강사도 맡고 있다.

이 작가는 "마음을 비웠는데 큰 상을 수상해 한편으로는 정말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노력해야겠다는 두려움도 든다"며 "서예와 문인화 모두 붓을 들면서 느끼는 기쁨이 컸다. 앞으로도 전심치지(專心致志)의 자세로 작품활동에 마음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사군자중 '죽'(竹)에 매진해온 작가는 "시골집에 맹종죽(孟宗竹)이 있는데,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잎이 흔들리며 내는 소리와 줄기에 해당하는 '대'의 꼿꼿한 매력이 참 마음에 들었다"며 "이번 작품에는 대나무들이 풍파에도 잘 버티면서 서로 의지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우수상은 부문별로 전갑순 '파초와 선인장'(문인화), 문정수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한글서예), 오승희 '효망'(한문서예)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특선 6명, 입선 38명이 수상했다.

강민석 제44회 제주도 서예문인화대전 대회장은 총평에서 "올해부터 미술대전과 서예문인화대전을 완전히 분리 개최하면서 내용에도 새 단장을 했다"며 "각 부문 독창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술대전과 달리 부문별 심사를 유지했고, 2차 심사에서 특선 이상은 오탈자 심사를 추가하는 등 심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상자 비율도 지난해부터 30% 수준으로 강화해온 기조를 유지했다"며 "다양한 공모전 등 미술 저변이 확대된 현재는 수상기회를 늘리는 것보다 작가들에게 전문적인 역량을 공정하게 경쟁하고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춘식 3차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문인화 부문에서 대상작 '묵죽'은 먹색과 구도가 대체로 무난했고, 우수상과 특선 작품은 먹을 사용하는 부분에 다소의 아쉬움이 있었다"며 "한문·한글 우수상과 특선 작품은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우수한 작품이나 동양예술의 기본인 선질과 묵색 장법 등에 더 생각하고 노력하면 좋으리라 생각된다"고 평했다. 

다음은 제44회 제주특별자치도 서예문인화대전 입상자 명단.
▲대상=이상순 '묵죽'(문인화)
▲우수상
△문인화=전갑순 '파초와 선인장'
△한글서예=문정수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
△한문서예=오승희 '효망'
▲특선
△문인화=염희정 '해바라기', 문옥희 '가족 나들이'
△한글서예=김희연 '정철기 사미인곡 중'
△한문서예=정현주 '이계선상시', 서민정 '다선선생시', 김화자 '석죽화'
▲입선
△문인화=김남규 김경숙 강정자 이서진 고은숙 장경모 박근영 장미화 김양희 양원석 김영옥 김미영 송준우 안정애 양영옥 
△한글서예=양진호 김남규 김양선 송근실 강병상 문병수 고윤형 강숙자 윤창완 이정열 
△한문서예=문원일 변온생 신은아 한명희 조용환 강봉남 고은미 현미영 강순여 이성호 김주희 이복기 이교후.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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