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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감독 허술로 서귀포 해안 공유수면 '몸살'
김지석 기자
입력 2018-09-09 (일) 15:58:42 | 승인 2018-09-09 (일) 16:03:58 | 최종수정 2018-09-09 (일) 16:03:58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서귀포 해안 공유수면이 행정당국의 무관심 속에 무단으로 훼손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성산읍 해안도로 경계석 훼손 및 공유수면 주차장 이용
서귀포시 현황파악도 못해…시 "현장확인 후 대책 마련"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서귀포 해안 공유수면이 행정당국의 무관심 속에 무단으로 훼손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8일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인근 '제주 환상 자전거 길'에는 자전거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의 자전거 도로 진입을 막는 경계석이 도로를 따라 설치돼 있다.

하지만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안로 일대 도로 구간에는 차량 출입을 막는 경계석이 철거돼 있었다.

특히 경계석이 철거된 도로는 모래언덕으로 된 공유수면으로 이미 평탄화 작업이 이뤄져 마치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공유수면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이 일대를 찾는 자전거 여행객과 보행자들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지만 시는 여전히 현황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공유수면 불법 점용과 시설물 훼손은 이 일대 뿐 아니라 서귀포시 지역 해안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어 강력한 단속과 함께 지속적인 현장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성산읍 해안로 일대 현장 확인을 통해 경계석 훼손 등의 원인을 조사하겠다"며 "공유수면 이용을 위해 경계석을 훼손했다면 원상회복은 물론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2016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공유수면 무단 점용 등 9건을 적발해 원상회복 명령을 내려 8건에 대해 원상회복을 완료했으며, 1건은 조치 중이다.
김지석 기자

 

김지석 기자  kjs@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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