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호 태풍 망쿳 (사진: 기상청, MBC 뉴스)

제22호 태풍 망쿳이 서태평양에서 발생함에 따라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22호 태풍 망쿳은 이날 새벽 3시 괌 동북동쪽 약 480km 부근 해상에서 이동 중이다.

강한 세력을 유지 중인 망쿳은 오는 12일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을 거쳐 오는 15일에는 마닐라 북동쪽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태풍이 경로를 틀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에 시간을 갖고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월 한 달간 발생했던 솔릭, 제비 등의 태풍으로 곳곳의 나라에서 큰 피해를 입은 만큼 망쿳도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앞서 제비의 직격탄을 맞았던 일본은 유조선이 휩쓸리고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 지붕, 컨테이너 등이 맥없이 쓰러져 나뒹굴었다. 간사이 공항에는 물이 차올라 폐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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