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의 소비증진을 통해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 예방 효과를 확인해야 할 때입니다”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회장 이현종)가 주최하고 제주대 아열대 농업동물과학연구소가 주관한 2002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 춘계심포지엄이 19일 제주대 자연과학대학 세미나실에서 ‘우유와 국민건강’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유춘희 상명대 생활환경학부 교수는 ‘한국인의 우유소비 증진을 통한 골다공증 예방효과’연구발표를 통해 “골 건강상태는 중년 이후 노인들에게서 불량해지는 것이 보통이다”며 “또 남·녀 구분없이 50세 이상 여자의 약 25%, 80세 이상이면 누구에게나 거의 나타날 정도로 발병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유 교수는 우유는 가장 우수한 칼슘의 급원임을 제시, “현재 영양섭취 상태에서 하루에 한잔씩 우유를 보충섭취할 경우 칼슘과 단백질의 권장량 대비 섭치비율이 향상됨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유 교수는 “칼슘섭취 부족의 영양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손쉬운 해결책은 칼슘의 함량 면에서나 체내 이용율면에서 가장 우수한 우유를 좀 더 많이 소비하도록 국민을 독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 우유를 보충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건강상의 잇점을 확인하는 연구결과물들은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라고 전제한 유 교수는 “외국의 연구결과물들만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기보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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