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세화해변서 해녀 삶·민요 주제 창작 10곡, 비디오아트 공연
영화와 다큐멘터리 음악 분야에서 '스토리가 있는 음악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유희천 작곡가가 이번에는 제주해녀를 노래한다.
작곡가 유희천은 현대음악 밴드 오온과 함께 오는 15일 오후 6시 제주시 구좌읍 세화해수욕장에서 해녀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음악 콘서트 '이어도 사나, 해녀의 바다를 듣다'를 펼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한 공연이다.
유희천은 윤동주 창작음악제 수상, 대종상 단편영화제 음악상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평창올림픽과 영화 '부산행' '설국열차' 등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영상을 투사하는 것) 작품의 음악을 작곡해왔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바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제주해녀들의 생생한 모습들을 직접 취재해 만든 '푸른섬' '잠수굿' 등 10곡의 창작 음악과 비디오 아트를 선보인다.
특히 공연은 SNS 라이브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된다.
해녀로 살아온 개인의 삶에 녹아 있는 성장과 희망, 애환 등을 한편의 영화와 같은 영상과 창작 음악으로 들어볼 기회다. 무료. 문의=010-4542-9111.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