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음주난동

거가대교 음주난동 (사진: KBS 뉴스)

부산과 거제도를 이어주는 교량, 거가대교에서 음주난동 사건이 발발했다.

11일 경찰 측은 "50대 남성 ㄱ씨가 이날 오전 5시경 거가대교에서 음주난동을 부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음주 상태였던 ㄱ씨는 거가대교로 출동한 경찰들에게 격한 모습을 보이는 등 난동을 부렸다.

KBS 등 다수 언론에 공개된 현장 영상에 따르면 ㄱ씨는 25톤짜리 대형차에서 벗어나지 않고 고의로 경찰차를 들이받기도 했다. 

그의 음주난동으로 인해 경찰차가 크게 진동하며 앞으로 전진했고 차량 뒤편이 잔뜩 찌그러진 모습까지 공개돼 세간에 충격을 빠트리기도 했다.

계속해서 경찰과 마찰을 빚은 ㄱ씨는 바닷가로 뛰어내리려는 시도까지 했다고.

그러나 ㄱ씨가 차량을 벗어나려는 순간 경찰이 빠르게 차량으로 진입, ㄱ씨를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거가대교에서 음주난동을 부린 이유로 "화물기사로 생활하는 게 어려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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