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서귀포시 지역 하천과 해수욕장이 피서지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서귀포시 지역 물놀이 이용객수 현황을 보면 '돈내코'에 18만905명이 방문해 서귀포시 지역 하천 중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렸다.

이어 강정천이 2만8300명, 속골 1만7020명, 솜반천 1만172명, 중문천 5002명, 산지물 3017명 등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으로는 중문색달해수욕장이 가장 많은 15만4020명의 피서객이 찾아 무더위를 피했다.

표선해수욕장이 4만2950명으로 뒤를 이었고, 화순금모래해수욕장 1만1035명, 신양섭지코지해수욕장 9540명이 방문해 물놀이를 즐겼다.

또 연안해역에는 황우지해안이 4만9640명이 찾은데 이어 논짓물 1만3050명, 성산 내수면 8030명, 하천소금막(표선) 7520명, 사계해안 4303명, 쇠소깍 3170명, 하모해안 2007명 등이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었다.

한편 서귀포시는 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여름철 물놀이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등 총 17곳에 지난 6월부터 9월초까지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018년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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