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기차 급속충전기 커넥터 파손사고'와 관련해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는 도민 및 관광객의 안전과 불편해소를 위해 제주도가 사후 조치를 이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에너지공사(위탁관리)는 제주도 소유 급속충전기의 사고제품 DC콤보 커넥터 26개를 다른 제조사의 제품 커넥터로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사용빈도가 높은 곳부터 단계적으로 전량 임시 교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도청 홈페이지 새소식 코너와 제주 전기차 충전소 안내 앱을 통해 사고 제품 커넥터 전량 교체할 계획을 공지했다.

또한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및 도내 전기차 충전기 민간충전 사업자에 공문을 보내 사고제품과 동일한 기종에 대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 등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지난 4일 대책회의를 개최해 급속충전기 운영 현황조사, 운영 기관별 동일 커넥터 제품 안전점검, 전기차 충전기 안전 사용 관련 대국민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에너지공사와 급속충전기 커넥터 파손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원인규명 및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 구축된 급속충전기는 모두 370개로 사고동종 커넥터는 도 26개, 환경부 20개, 한국전력공사 44개, 민간 충전사업자 1개 등 91개로 확인됐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