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갤러리 25일까지 초대전…독특한 화풍 작품 30여점 전시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미술시장 글로벌화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의 천재적인 인기화가인 메스디뵤(Masdibyo) 초청전시회를 열고 있다.

메스디뵤 작가는 1987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아세안 등에서 45회의 개인전과 100회의 그룹전시회를 가져온 중견 작가다. 10여개국에서 200여명의 개인수집가들이 그의 그림을 소장할 정도로 지명도가 높고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독특한 화풍과 테크니컬한 30여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주제는 단순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주체가 되지만 일상생활에서 찾기 쉬운 즐거움을 전해주는 작품들이다. 각각의 작품은 화가에 의해 포착된 삶의 아름다움의 가치를 담고, 행복감과 즐거움 등 여러 감정들을 느끼도록 한다.

현지 평론가인 아구스 더르마완은 메스디뵤 작가를 '우주를 그리는 보통사람'으로 표현하며 "그의 그림을 만날 때마다 항상 기쁨을 주는 예술적인 요소가 우리에게 전해온다.

멋진 색깔들은 선물포장 모티브로 깔끔하고 친숙한 조화 속에 표현돼 유머와 기쁨의 느낌을 준다"고 평했다.

김형무 현인갤러리 관장은 "제주의 지정학적 테두리를 벗어나 미술시장의 다변화, 국제화를 꾀하기 위해 이번 인도네시아 작가 초대전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와의 교류도 시작하려 한다"며 "이번 전시는 인도네시아에서 인기있는 메스디뵤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확인할 기회"라고 말했다. 문의=747-1500.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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