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살인 (사진: YTN)

강진 여고생 살인 사건의 수사가 마무리됐다.

11일 경찰은 강진 여고생 살인 사건이 경찰에 송치될 계획이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 6월, 여고생 A양은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는 말을 남긴 채 실종됐고, 강진의 한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했다는 B씨를 주목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B씨는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범행 동기와 방법을 알아내고자 노력했지만, 성적인 목적이 있었다는 추측에 그치고 말았다.

더군다나 발견된 A양의 사체는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황으로, 마땅한 흔적이나 사인을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경찰은 B씨의 사건 전후 의심스러운 행적과 차량 및 자택에서 발견된 증거물 등으로 단독·계획 범행으로 판단했다.

경찰의 두 달 여간의 조사에도 강진 여고생 살인 사건이 미제로 남게 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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