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 중 투신 (사진: OBS 뉴스)

광동한방병원 이사장 A씨가 검찰 조사 중 투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께 검찰 조사를 받던 광동한방병원 이사장 A씨가 외부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인근 12층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했다.

당시 A씨는 알고 지내던 변호사와 식사를 마친 뒤 헤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의 문자 메세지를 전송했다고. 이에 변호사가 검찰에 연락을 취해 A씨에 대한 수색이 진행됐다.

인근 건물 주변에서 '쾅'하는 굉음을 들었다는 제보를 토대로 경찰은 오후 8시께 건물 아래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투신 과정에서 아크릴 지붕 등에 부딪히면서 충격이 완화된 덕분에 목숨을 부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 조사 중 투신한 광동한방병원 이사장 A씨는 최근 광동제약의 광고 리베이트 의혹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소환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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