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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읽는 한의학 이야기] 간절기 감기장영근 한의사·한의학 자문위원
장영근
입력 2018-09-12 (수) 11:53:28 | 승인 2018-09-12 (수) 17:57:29 | 최종수정 2018-09-12 (수) 17:57:25

기승을 부리던 폭염도 지나가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분다. 그러나 모처럼의 여유를 느껴보기도 전에 감기 등의 증상으로 인해 고통받는 경우가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러한 간절기에는 특히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시점에서 갑자기 병치레를 하기도 한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감기다. 이 시절의 감기는 겨울철에 보통 발생하는 감기와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

한의학에서 온역(溫疫)이라 일컬어지는 이 증세는 요즘의 독감과 유사하다. 오한, 발열, 두통과 함께 인체 특정부위에 국한하지 않고 전신에 걸쳐 근육통을 일으키며 심한 몸살증세를 동반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콧물 코막힘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침을 삼키지도 못할만큼 심하게 목이 붓는 경우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여름내내 더위 등으로 체력이 떨여져 있는 사이에 찬바람을 만나 증상이 발생했거나 급변하는 환경에 신체가 미처 적응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평소 다른 질환을 앓고 있거나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특히 이런 간절기를 대비해 건강에 대한 관리를 미리 해둘 필요가 있다.

간절기일수록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숙면 및 충분한 영양섭취도 고려할 만하다. 그리고 에어컨은 더위를 타지 않는한 꺼두기를 권한다. 외출에서 집에 들어올 때에는 손을 씻아야 하며 아침·저녁 집안 환경을 너무 춥거나 덥지 않게 유지한다. 과일이나 물은 충분히 섭취해두고 가능하면 과로나 스트레스, 흡연 등의 환경이나 요인을 만들지않는 것이 좋다.

증상이 발생하면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이럴 때에는 소화기에도 무리가 오는 경우가 있어 잘 먹어두되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하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증세가 심해지면 지체하지 말고 병의원이나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을 권한다.

장영근  webmas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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